[에누리커피]날씨가 좋으면 찾아 가겠어요. 13~14회]
내가 떠나려고... 봄이 왔잖아
명여는 10년간 죄책감에 힘들어했다며 해원과 명주에게 이제라도 자수를 하겠다고 선언하는데...
가족이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해원은 서운함과 혼란스러움에 명여에게 차갑게만 대한다.
어느새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는, 모든 진실이 밝혀진 이때, 은섭은 해원을 떠나보낼 준비를 한다...
내가, 나를 아주 오랫동안 좋아한 사람의 눈을 알고 있어서
각자의 일상에서 각자의 삶을 사는 해원과 은섭은 이제 서로를 잊은 것만 같은데...
한편, 명주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를 써서 해원에게 보낸다.
명여가 곧 떠날 거라는 편지 속 내용에 해원은 북현리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